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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중국 경제성장률 향후 5년 간 둔화세 전망


중국 베이징 시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앞으로 보행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베이징 시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 앞으로 보행자들이 지나가고 있다. (자료사진)

올해 중국 경제성장이 한동안 둔화세를 유지할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2일 전망했습니다.

IMF는 이날 공개한 중국 관련 연례보고서에서 경제성장률이 올해 4.6%로 둔화되는 데 이어 2028년까지는 약 3.5%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보고서에서 중국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종식 후인 2023년에 역동적 반등을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민간 주도 내수 진작과 통화정책 추가 완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실질국내총생산(GDP)이 5.4% 성장을 기록해 정부 목표치에 맞춘 성장을 이뤘다는 설명입니다.

IMF는 그러나 부동산 부문 경기침체로 인한 충격과 지방 정부의 공공재정 부담 증대 등으로 인해 중국의 경제성장이 한동안 둔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경제의 불균형 관련 취약성을 고려할 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회생 불가능한 부동산 개발업자들에 대한 퇴출 강화와 주택 완공 지원 등 부동산 위험 억제를 위한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방정부의 재정 격차를 해소하고 부채 위험을 억제하며, 누진세 개혁, 공공재정 관리 개혁, 중앙정부-지방정부 위험 분담 개선 등도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매년 회원국의 경제 상황 분석을 토대로 한 정책 권고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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