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오늘(23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와 하르키우 등지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가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밝혔습니다.
이날 이른 시간에 이뤄진 이번 공습은 크이우와 동부 하르키우 내 2개 주요 도시 등을 목표로 했으며, 하르키우의 주거용 건물이 공격당해 3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고 올레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밝혔습니다.
이호르 테레코우 하르키우 시장은 공습으로 주거용 건물 30동이 파손됐다며, 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를 파헤치며 생존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크이우 시장은 최소 3곳에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0명이 부상당했고, 건물 여러 채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41 발 중 21발을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남동부 파울로흐라드에서도 이날 1명이 숨졌다고 지역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이 로켓과 폭발물, 탄약을 생산하는 우크라이나 내 군사 산업단지와 시설들을 겨냥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번 공습에 대한 논평 요청에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내 목표물을 타격할 때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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