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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 중∙남부에 공세 집중…WHO “인도주의 물자 반입 취소…접근 난항”


11일 가자지구 중부에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직원들이 파손된 구급차를 살피고 있다.
11일 가자지구 중부에서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직원들이 파손된 구급차를 살피고 있다.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 중부와 남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한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어제(10일) 밝혔습니다.

대니얼 하가리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군이 가자지구 남부 주도 칸 유니스와 중부 소재 난민촌들에 군사작전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북부에서는 하마스 지하갱도망 파괴, 남부에서는 하마스 지도자 제거와 인질 구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 팔레스타인지부는 직원 4명이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 인근에서 이스라엘 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밝혔고, 팔레스타인 보건 당국은 남부 라파에서 공습으로 어린이 4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는 2만3천357명입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안전 상 이유로 가자지구에 대한 의료지원 활동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조치는 최근 2주 새 6번째 취소라며, “극심한 공격, 이동 제한, 연료 부족과 통신 장애 등으로 WHO와 파트너들이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에 WHO와 다른 파트너들의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지원 물자 전달 요청을 승인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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