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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장관,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과의 공존 노력 촉구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 미 대사관 시설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영상 캡쳐)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시내 미 대사관 시설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영상 캡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9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과의 공존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비롯한 이스라엘 전시내각 구성원들과의 만남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의 평화적 공존 의사를 밝힌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을 지지할 것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순방 중 각국 지도자들로부터 전후 가자지구 재건과 안전보장, 팔레스타인에 의한 통치 지원을 위한 투자 준비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는 최근 수년래 새롭고 매우 강력한 것이며, 이스라엘뿐 아니라 역내 모든 이들이 안심할 수 있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반복되는 폭력을 끝내려면 팔레스타인의 정치적 권리 실현 또한 중요하다면서, 이스라엘이 더 많은 이웃나라들과 관계 정상화를 위한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을 일축하면서도 가자지구 일일 사망자 수가 너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에서는 이날도 양측 간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전쟁 이후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2만3천210명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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