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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 추모식 테러 혐의 용의자 35명 체포


지난 3일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추모 행사가 진행된 케르만에서 폭발 부상자를 사람들이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3일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추모 행사가 진행된 케르만에서 폭발 부상자를 사람들이 살피고 있다. (자료사진)

이란 당국은 최근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추모행사장에서 발생한 폭발 테러 관련자들을 대거 체포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란 정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3일 케르만 시에서 약 100명의 사망자와 284명의 부상자를 냈던 자살폭탄 테러와 관련해 35명을 이란 내 여러 주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고 이란 관영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이란 정보부는 테러 당시 자살폭탄 조끼를 입고 있던 용의자 2명 중 1명의 신원은 지난달 19일 불법 입국한 타지키스탄 국적자로 확인됐다며, 자폭한 다른 용의자에 관한 정보는 추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테러를 주도한 인물은 압둘라 타지키라는 가명을 쓰는 타지키스탄 국적자라고 이란 정보부는 전했습니다.

미국 `폭스 뉴스’는 타지키가 지난달 이란에 입국해 자살폭탄 조끼를 만든 뒤 테러 이틀 전인 1일 이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 이란과 대립각을 세워온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IS는 이 테러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지난 4일 주장했습니다.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은 지난 2020년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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