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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군 사령관 추모 행사에서 최소 103명 사망…현지 당국 ”테러 공격”


3일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추모 행사가 진행된 케르만에서 폭발 부상자를 사람들이 살피고 있다.
3일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추모 행사가 진행된 케르만에서 폭발 부상자를 사람들이 살피고 있다.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카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혁명수비대(IRGC) 사령관 추모 행사에서 폭발이 일어나 적어도 103명이 숨졌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3일 밝혔습니다.

이 방송은 이날 이란 남동부 케르만 시에서 열린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났다며, 사망자 외에 적어도 17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통신사 ‘누르뉴스(Nournews)’는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의 묘지로 향하는 도로에서 여러 개의 가스통이 폭발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슬람권 적십자사인 적신월사 케르만 시 담당 책임자는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속대응팀이 부상자들을 이송하고 있지만 도로를 가득 채운 인파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르만 시 관리는 국영매체에 이번 폭발이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솔레이마니 전 사령관은 2020년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에서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했습니다.

당시 미 국방부는 솔레이마니가 이라크 내 미군과 외교관들을 겨냥한 공격을 계획해 그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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