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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국제사회 반대 불구 ‘심해 광물’ 채굴 승인


오슬로 시내 노르웨이 의사당 전경 (자료사진)
오슬로 시내 노르웨이 의사당 전경 (자료사진)

북유럽 국가 노르웨이 의회가 9일 심해 광물 채굴을 승인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의결했습니다.

노르웨이 의회는 이날 심해 광물 탐사 단계에서 보다 엄격한 환경조사를 요구하는 정부 법안 수정안에 대한 토론을 거쳐 찬성 80 대 반대 20표로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로써 노르웨이는 전 세계에서 상업적 목적으로 심해 광물을 채굴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테르예 아슬란드 노르웨이 에너지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우리는 이제 (심해 광물 채굴)이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질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르웨이는 해양생물 등 환경에 대한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의 중단 요구에도 상업 목적 채굴을 통해 중요 광물과 일자리를 확보하는 첫 국가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도 노르웨이가 세계 최초로 심해 광물 채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2차전지 등 친환경기술에 쓰이는 리튬, 스칸듐, 코발트 등의 채굴이 가속화 될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의회에서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의회 앞에서는 심해 채굴 반대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든 시위대가 시위를 벌였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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