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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광물 수출 통제 "단호히 반대"


워싱턴 D.C. 시내 미 상무부 청사(자료사진)
워싱턴 D.C. 시내 미 상무부 청사(자료사진)

미 상무부가 5일, 중국의 갈륨과 게르마늄 수출 통제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조치와 관해 “공급망을 다양화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주요 공급망에서 회복력을 구축하기 위해 동맹국·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무부의 이번 발표는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중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나왔습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도 중국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한 EU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독일의 로베르트 하베크 부총리 겸 경제·에너지 장관은 "만일 이 조치가 리튬 등으로 확산할 경우 독일은 전혀 다른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반도체·전기차 등 재료 수출 통제

앞서 지난 3일 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반도체와 태양광 패널, 전기자동차에 쓰이는 핵심 원료인 갈륨 제품 8종과 게르마늄 제품 6종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한 조처라며, 해당 품종을 선적하는 수출업자들은 관련 면허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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