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는 1950-60년대, 배우, 가수, 모델로 할동하며 헐리우드 최고의 금발 미녀로 명성을 날리던 여성, 마릴린 먼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20세기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인물중 한명이며 섹스 심벌로 불리울만큼 인기가 높았지만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여인이기도 했습니다.

마릴린 먼로의 본명은 노마 진 모텐슨이었습니다. 노마 진 베이커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기도 했습니다. 세상을 떠난지 6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어도 그의 이름을 딴 100가지가 넘는 상품에서 수익이 계속 나오고 있을 만큼 성공적인 그녀였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악몽으로 불리울 만큼 어려웠습니다. 노마 진, 즉 먼로는 낯선 사람들과 살아야 했고, 학대도 많이 받았습니다. 먼로는 불과 16살때 한 선원과 결혼했습니다. 그러나 그 결혼은 금방 파탄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후 노마 진은 갈색 머리를 금빛으로 바꾸었습니다. 이름도 마릴린 먼로로 바꾸었습니다.

먼로는 배우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헐리우드의 여러 영화에 출연했고, 그녀가 출연한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는 관객은 수 백만명에 달했습니다. 26세가 됐을 때 먼로는 날씬한 몸매와 미모로 미국 영화계의 최 정상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성공과 명성도 그녀를 행복하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어렸을 적의 문제들이 항상 그녀 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먼로는 폭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약에도 손을 댔습니다. 그러다 결국 36세가 됐을 때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먼로는 1962년에 세상을 하직했지만 그녀의 명성은 오늘날 까지도 계속 살아있습니다. 그녀가 사망한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도 그녀가 출연했던 영화나 텔레비젼 시리즈를 시청합니다. 먼로가 소지했던 물품이 경매에 나오면 거액에 거래가 됩니다. 헐리우드에 있는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의 박물관에는 영화 “왕자와 쇼걸”에서 먼로가 입었던 하얀 드레스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지금도 수수께끼같은 먼로의 죽음에 관해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의 수사는 사인이 마약 남용이라고 발표한바 있는데도, 어떤 사람들은 먼로가 타살됐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망한지 수십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이 그녀의 죽음에 궁금해 하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워낙 화려하게 성공했으면서도 비극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 관계를 가진 사람들이 유명 인사들이었다는 점, 세상 여성들이 워낙 부러워하는 몸매와 외모를 가진 점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1950년대, 많은 미국인들은 sex를 극히 사적인 부분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또 섹시한 모습의 노출을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그런 분위기를 깨트리며 등장했습니다. 어떤 비평가가 말했듯, 먼로의 몸매는 꼭 필요한 모든 곳에 나타났습니다. 먼로는 피부색과 같은 색의 옷을 입고 등장했습니다. 그녀가 걸을 때면 그의 하체는 다른 어떤 여배우도 할수 없었던 모습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녀의 목소리는 부드러우면서도 숨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런 먼로는 아메리카의 골든 걸, 황금의 여인으로 불리우기 시작했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1926년 6월 1일 미국 서부 로스 엔젤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가 태어난 곳은 세계 영화의 중심지 헐리우드에서 별로 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어머니 글래디스 베이커는 정신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자주 입원을 해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딸은 이집 저집 위탁가정으로 옮겨다니며 다른 사람들과 집단생활을 해야 했습니다. 먼로는 나중에, 이른바 포스터 가정에서 살아야 했던 그 시절이 때로는 극히 행복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생애 최악의 이 기간 동안 먼로는 영화관엘 가곤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영화의 세계에 빠져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다음에는 영화속 인물들의 연기 하나 하나를 다 따라했습니다. 먼로는 이 이야기를 오랜 친구이자 배우인 테드 조던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조던은 나중에 먼로에 관한 책을 쓰게 됩니다. 17살이 되자 마릴린 먼로는 배우가 되기 위해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먼로는 배우 에이전트를 만나게 됩니다. 그 에이전트는 20세기 폭스사에서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주었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노마 진이었을 때의 모습을 계속 바꾸어 나갔습니다. 코의 모양이 더 예뻐지도록 수술도 했습니다. 눈도 크게 보이도록 했습니다. 립스틱은 밝은 빨간색을 주로 썼습니다. 먼로는 연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보다 외모를 개선하는데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0세기 폭스사의 관계자들은 그녀가 전혀 일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출연도 한차례밖에 하지 않았습니다. 대사도 단 한줄짜리가 고작이었습니다. 결국 팍스사는 그녀를 내보내고 말았습니다.

뒤 얼마 되지 않아 에이전트는 콜럼비아 영화사에 그녀를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합창단의 여인들”이라는 영화에 출연시켰습니다. 먼로는 그 영화에서 노래 두곡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콜럼비아 영화사도 먼로를 해임했습니다. 먼로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영화출연을 위해 애를 썼습니다. 이번에는 “러브 해피”라는 코메디 영화에서 단역을 맡았습니다. 유명 배우 막스 브러더스가 출연하는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마리린 먼로는 잠깐 동안의 걷는 모습으로 영화 평론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영화속에서 마리란 먼로가 말합니다. “어떤 사람들이 나를 따라와요” 그러나 그라우코 막스가 말합니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그러면서 막스는 유명한 먼로의 걷는 모습을 다시 봅니다. 그리고 놀라 눈을 크게 뜹니다. 영화 속의 이 짧은 장면으로 마릴린 먼로는 헐리우드에서 화제의 대상이 됐습니다.

그리고 나서 먼로는 처음 제대로 된 배우로 등장할 기회를 갖게 됩니다. 존 휴스턴 감독이 아스파트 정글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면서 마릴린 먼로를 스카웃 한 것입니다. 휴스턴 감독은 범죄자의 여자 친구역을 한 그녀의 연기가 양호했다고 평했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먼로는 앞서 자신을 해고했던 20세기 폭스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꿈을 이루게 됐습니다. 20세기 폭스사는 먼로에게 “이브의 모든 것” 이라는 영화의 배역을 주었습니다. 1950년에 개봉된 이 영화는 한 여자 배우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마릴린 먼로는 금발의 머리를 휘날리는 미녀이지만 무식한 여성, 이른바 DUMB BLONDE의 역을 했습니다.

1952년, 마릴린 먼로는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라는 영화에서 다시 DUMB BLONDE로 출연했습니다. 여기에서의 연기로 말린린 먼로는 드디어 유명배우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때부터 마릴린 먼로에게는 여러건의 대박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에서 1959년 사이 먼로는 여러 편의 영화에서 주연으로 등장했습니다.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길, 7년만의 외출, 버스 정류장, 뜨거운 것이 좋아 등입니다. 이들 영화에서 마릴린 먼로는 관객을 웃기는데 뛰어난 재능이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마릴린 먼로의 얼굴은 여러 유명 잡지의 표지를 장식했고, 신문의 머릿기사로도 자주 등장했습니다. 먼로의 수입도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로운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먼로는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먼로는 깊이 있는 배우로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먼로는 여러 유명배우들이 연기수업을 받는 뉴욕의 ACTORS' STUDIO SCHOOL 로 가 수련을 받았습니다. 먼로는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마릴린 먼로를 폭탄같은 금발 미녀로만 인식했고, 진지한 배우로 여기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결혼에서도 실패했습니다. 먼로는 첫 결혼이 아동 집단 거주 환경에서 대피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1954년 먼로는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의 유명 선수 조 디 마지오와 재혼했습니다. 이들의 결혼 생활은 불과 수개월만에 파탄이 났습니다. 얼마후 먼로는 세번째로 유명한 극작가 아더 밀러와 결혼했습니다. 이 결혼은 5년 동안 이어졌으나 1961년 또 종말을 고했습니다. 결혼이 파탄난 후 먼로는 헐리우드로 되돌아 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헐리우드는 달라져 있었습니다. 친구들은 먼로가 술을 너무 마신다고 했습니다. 마약도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전했습니다.

마릴린 먼로는 영화사와도 항상 갈등을 겪었습니다. 몸무게도 늘어났습니다. 영화의 대사를 제대로 숙지하지를 못했습니다.

촬영장에도 항상 늦게 왔습니다. 1962년 이러한 문제들은 영화 제작에 위협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먼로는 21세기 폭스의 영화, SOMETHING'S GOT TO GIVE 에 출연할 예정이었습니다.

먼로는 나름대로 출연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선 몸무게를 줄였습니다. 촬영장에도 제시간에 도착하려 노력했습니다. 먼로는 자신의 역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먼로는 여러 차례 병으로 드러누었고, 촬영을 펑크냈습니다. 영화사는 또 그녀를 해임했습니다.

1962년 8월 4일, 마릴린 먼로는 자택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때 나이 36세였습니다. 보도들은 먼로가 너무 많은 약물을 복용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그와 가까웠던 지인들은 결혼의 실패, 마지막 영화를 제대로 끝내지 못한 점등도 그녀의 죽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믿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마릴린 먼로가 자신의 과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질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노마 진이라는 이름의 어린 시절 악몽같았던 생활은 끊임없이 그녀에게 고통을 주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