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간쑤성에서 현지 시각 18일 밤 자정에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110여 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간쑤성 린샤주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은 도로와 사회 기반 시설을 파괴하고 산사태를 일으켰으며 일부 마을 절반이 토사에 묻혔습니다.
중국 당국은 구조인력 4천여 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 고원 지대인데다가 섭씨 영하 10도가 넘는 추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첫 지진 발생 후 지금까지 모두 300차례가 넘는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간쑤성과 같은 중국 서부 지역에서 자주 발생한다며 지난 2008년 규모 8.0의 지진이 쓰촨성에 발생해 7만 명이 사망한 바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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