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진으로 1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온 아프가니스탄 서부에서 15일 또다시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규모 6.3과 5.5의 지진이 이날 새벽 20분 간격으로 발생했으며, 진원진는 헤라트 외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프간 당국은 이날 지진으로 최소한 2명이 사망했으며, 100명 이상이 헤라트의 중심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번째 지진 후 전력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아프간 서부 지역은 지난 7일 규모 6.3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여러 차례 강진과 여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엔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수십 년 만의 가장 치명적인 강진으로 인해 여러 마을이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1천 400명이 가까이 사망하고 더 많은 사람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집권세력인 탈레반은 지난 12일 강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를 2천 명 이상에서 1천 명 이상으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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