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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헤라트 주서 규모 6.3 지진 또 발생


지난 8일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 진다 얀 지역 주민들이 지진 잔해를 치우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8일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 진다 얀 지역 주민들이 지진 잔해를 치우고 있다.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주에서 오늘(11일) 또다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현지 시각 이날 새벽 헤라트주에서 약 29km 떨어진 곳 지하 9.6km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재난관리 당국 대변인은 사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으며, 지역 관리들은 지진으로 수백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일부 지역은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독일 `도이체벨레’ (DW) 방송은 적어도 8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헤라트 주지사 사무실은 성명을 통해 “이동의료팀과 관리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부상자 여러 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지난 7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규모 6.3의 강진이 일어났으며, 당국은 이 지진으로 이날 현재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었다고 수정 발표했습니다.

앞서 탈레반 정부는 첫 지진으로 최소 2천445명이 사망하고 2천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올해 배정된 9천430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자금 외에 265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파키스탄과 이란, 튀르키예, 중국도 식량과 담요, 의약품, 텐트와 자금 지원을 약속했으며, 유엔은 500만 달러 규모의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헤라트주는 아프가니스탄의 문화수도로 알려진 지역으로, 약 19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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