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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엔 인권이사회 복귀 실패…”다수 전쟁범죄 책임 때문”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총회에서 표결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된 총회에서 표결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가 어제(10일) 유엔 인권이사회(UNHRC) 이사국 복귀에 실패했습니다.

유엔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이날 열린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출 투표에서 알바니아, 브라질, 불가리아, 부룬디, 중국, 코트디부아르,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프랑스, 가나, 인도네시아, 일본, 쿠웨이트, 말라위, 네덜란드가 새 이사국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15개 나라는 내년 1월 1일부터 3년 임기의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유엔은 전했습니다.

유엔은 지리적 공평성을 위해 아프리카 13개, 아시아태평양 13개, 동유럽 6개, 중남미 8개, 서유럽 등 7개 지역에 이사국 의석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이날 투표는 이들 47개 이사국들 중 올해 임기가 만료되는 15개국에 대해 193개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 투표로 진행됐으며, 러시아는 83표를 얻어 동유럽 내에서 160표를 얻은 불가리아, 123표를 얻은 알바니아에 밀려 떨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의 루이 샤르보노 유엔국장은 “유엔 회원국들은 헤아릴 수 없는 전쟁범죄와 반인도 범죄의 책임이 있는 정부가 인권이사회에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러시아 지도부에 보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어린이 추방, 고문 및 살해 등 광범위한 전쟁범죄를 이유로 지난해 4월 유엔총회 투표를 통해 UNHRC에서 퇴출됐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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