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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사상 첫 의장 해임 가결…매카시 “연대 위한 노력 후회 없어”

케빈 매카시 전 미 하원의장이 3일 해임결의안 가결 직후 취재진과 환담하고 있다.
케빈 매카시 전 미 하원의장이 3일 해임결의안 가결 직후 취재진과 환담하고 있다.

미국 하원이 어제(3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에 대한 해임안을 가결했습니다.

하원은 이날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이 주도해 발의한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안을 찬성 216 대 반대 210표로 가결했습니다.

해임안에는 민주당 하원의원 208명 전원과 공화당 의원 8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미국의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동료 의원들의 해임안 가결로 물러나게 된 것은 미 헌정 사상 최초입니다.

매카시 의장은 해임안 통과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항상 쉽지는 않지만, 이는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government)를 지지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면서, 연대를 통한 해결을 도모했던 자신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매카시 의장에 대한 해임안은 앞서 지난달 30일 의회에서 통과된 2024회계연도 임시예산안과 관련해 매카시 의장이 민주당에 협조해 이를 통과되도록 했다는 이유로 발의됐습니다.

하원에 이어 상원을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다음달 17일까지 연방정부를 운영할 예산으로,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막기 위한 합의였습니다.

매카시 의장 해임으로 하원의 입법활동이 중단되면서 또 한 번의 셧다운 시한이 다음달 17일로 다가온 가운데 백악관은 신속한 후임 의장 선출을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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