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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함대 사령관 사망 ‘진위 의혹’…우크라 국방 “사망했다면 좋은 소식”


빅토르 소콜로프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 (자료사진)
빅토르 소콜로프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군이 미사일 공습으로 폭사했다고 주장한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의 사망과 관련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은 어제(26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만일 그(빅토르 소콜로프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관)가 사망했다면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25일 흑해함대 본부를 겨냥한 지난 22일 공격으로 소콜로프 사령관 등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소콜로프 사령관이 러시아 고위 국방 관리 회의에 원격으로 참석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소콜로프 사령관은 회의 중 발언을 하지 않았고, 해당 영상의 촬영 시점도 명확하지 않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국방부는 해당 회의가 이날 이뤄졌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 방송은 전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해당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지금 확인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BBC’는 러시아 국방부가 해당 영상을 공개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소콜로프 사령관 사망과 관련한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서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VOA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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