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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한일 대북 독자제재’ 주목…국제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북한의 2차 정찰위성 발사에 대응해 미국과 한국, 일본이 거의 동시에 대북 독자 제재를 단행한 데 대해 유럽연합(EU)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스타노 대변인] “We take note of these decisions.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international partners to prevent the proliferation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while also supporting efforts to restart dialogue. We stand ready to implement and complement if necessary any action that could be taken by the UN Security Council. As usual with sanctions, we never comment on the process to impose new sanctions as this takes place in confidentiality and is fully in the hands of the EU Member States, which have to agree in the Council through unanimity.”

피터 스타노 EU 대변인은 1일 미한일 3국이 전날 북한에 대한 독자 제재를 발표한 것과 관련한 VOA의 논평 요청에 “우리는 그러한 결정에 주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하는 동시에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U의 추가 대북 독자 제재 단행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유엔 안보리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이행하고 필요한 경우 보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제재 부과는 EU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동의해야 가능한 것으로, 전적으로 회원국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EU의 대북 독자 제재를 받는 개인은 73명, 기관은 17곳입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8월 31일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위한 수익 창출에 관여한 북한인과 러시아인 등 개인 2명과 러시아 소재 기업 1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재무부는 이번 제재가 미한일 3국이 공조한 조치로 북한의 위성 발사 시도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한국 외교부가 북한의 소위 ‘위성’ 명목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자금 조달에 관여한 개인 5명과 기관 1곳을 대북 독자제재 대상에 올린 데 이어 일본도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관여한 단체 3곳과 개인 4명을 추가 제재했습니다.

북한은 현지 시각 지난달 24일 오전 3시 30분쯤 동창리 일대에서 우주 발사체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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