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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김정은 ‘공세적 전쟁준비’ 언급에 “북한 위협 대응 위해 한·일과 협력할 것”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 지도를 가리키는 사진을 관영매체들을 통해 공개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하면서 한국 지도를 가리키는 사진을 관영매체들을 통해 공개했다.

미국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세적 전쟁준비’를 지시한 데 대해 한국, 일본과의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마틴 메이너스 국방부 대변인은 10일 VOA의 관련 서면질의에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밝혀왔다”고 말했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 “We have been very clear on the threat pos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military programs. We have been very clear on our commitment to the defense of the ROK, Japan, and our commitment to uphold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We will continue to work with the both the ROK and Japanese Governments to address the threats posed by the DPRK. That being said, the United States harbors no hostile intent towards the DPRK, and we support inter-Korean dialogue and engagement.”

이어 “우리는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공약도 매우 분명히 밝혀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한국 및 일본 정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메이너스 대변인은 “그럼에도 미국은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남북 대화와 관여를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 대외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전쟁 준비를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한 군사 대응안을 주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정세 악화 주범들의 군사적 준동을 분석하고 철저히 견제하기 위한 공세적인 군사적 대응안들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한국의 수도 서울 주변과 육해공군 본부가 위치한 충남 계룡대 인근으로 추정되는 지역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발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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