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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이익 확고히 상호 지지" 왕이-라브로프 회동


왕이(오른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회동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 제공)
왕이(오른쪽)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회동하고 있다. (러시아 외무부 제공)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 외사판공실 주임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관회의 등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왕 위원은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의사 소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중국 외교부가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왕 위원은 양국 협력 하에 아세안을 지원하고 외부 세력의 간섭에 대비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습니다.

왕 위원은 특히 양국이 동아시아 협력의 "정확한 방향"을 파악하는 데 있어 인도네시아와 아세안 국가들을 지지한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과 협력해 아세안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러시아 외무부가 전했습니다.

또한 두 사람은 우크라이나와 평화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국제적 노력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보다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세계 질서 형성을 위한 조정을 강화해 가기로 합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는 설명했습니다.

◼︎ "근본 이익 보호 상호 지지"

왕 위원은 이 자리에서 "세계가 역사적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항상 국가원수들의 중요 합의를 따르고, 근본적 이익 보호에 있어서 (중국과 러시아가) 상호 확고히 지지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왕 위원은 또 "하반기에 여러 중요한 고위급 접촉이 예정돼 있다"면서 "서로가 원만한 조정과 양자 및 다자 간 협력 강화, 그리고 관계 발전을 위해 각 지도자들이 설정한 목표를 잘 이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전날(12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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