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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 파괴"


16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미사일 공격 상황에서 섬광이 발생하고 있다. (자료사진)
16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 미사일 공격 상황에서 섬광이 발생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 국방부는 16일 러시아군이 발사한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러시아명 키예프)에 배치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 체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극초음속 킨잘 미사일에 의한 고정밀 폭격이 크이우의 미국산 패트리엇 대공미사일 체계를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킨잘 미사일 6발을 모두 격추했다는 우크라이나의 주장을 일축했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쇼이구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미사일 요격 건수는 대체로 “우리가 발사하는 (미사일) 개수보다 3배 많다”며 “그리고 늘 미사일의 종류를 잘못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복수의 미국 관리들은 패트리엇 체계가 약간의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파괴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이 중 한 명은 해당 패트리엇 체계를 수리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지난 주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각각 전화통화를 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논의를 위해 남아공, 잠비아,세네갈, 콩고, 우간다, 이집트 대표단과 크이우와 모스크바에서 각각 별도 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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