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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태평양사령관 “미한 동맹 철통같아”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

미국 육군 태평양사령관이 철통같은 미한 동맹을 강조하며 미국의 확장 억제에 대한 한국 내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사령관이 10일 한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플린 사령관] “I’m not really going to talk too much about strategic deterrence. And I would just reiterate what our senior officials have said repeatedly: the alliance between the U.S. and the Koreans, and – Republic of Korea, is ironclad. So we can be depended upon.”

플린 사령관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지상군 (LANPAC) 심포지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인들이 미국의 확장 억제를 신뢰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전략적 억지력에 대해 너무 많은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위 당국자들이 여러 차례 말한 것을 되풀이 하겠다”며 “미국과 한국 간 동맹은 철통같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따라서 우리에게 의지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지상군 심포지엄은 태평양 인근 국가들의 병력 운용과 역내 안보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육군협회가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 25개 나라가 참가합니다.

한편 플린 사령관은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한일 정보 공유 계획과 향후 구축된 공유 체제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연합 체계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플린 사령관] “The U.S. Forces Korea Eighth Army and Second Infantry Division in Korea, they are combined divisions, combined field armies, and a combined command from the start. So if anywhere in the Indo-Pacific there’s a mature state of information-sharing, combined command posts, and operating together day to day, it’s in Korea. Those staffs live, work, operate, train, and rehearse every day together because they’re combined staffs, combined headquarters, and they have combined network architectures to be able to share information”

플린 사령관은 “주한미8군과 제2보병사단은 시작부터 연합사단과 연합야전군, 연합사령부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에 따라 인도태평양 내에서 정보 공유와 연합 지휘소, 일상적인 공동 운영이 성숙한 국가가 있다면 그것은 한국”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장병들은 연합사령부를 갖고 있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매일 함께 생활하고 근무하며 훈련에 나서고 예행 연습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은 9일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를 위한 3국 협의체를 조속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한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한 언론매체의 ‘미한일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방침’ 보도에 대한 질문에 “구체적인 이행 방안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현재 특별히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한일 정상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3자 회담에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에 합의했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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