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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회동…“한국 등과 다자간 협력 증대 논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일본 집권당 고위 인사를 만나 양국 관계와 역내 안보 환경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이번 회동은 미일, 미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만나 역내 안보 환경과 미일 관계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2일 밝혔습니다.

[백악관 보도자료] “National Security Advisor Jake Sullivan met today with the Secretary General of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of Japan, MOTEGI Toshimitsu, to discuss the regional security environment and U.S.-Japan relations. Both officials underscored their commitment to strengthening bilateral economic and security cooperation, affirmed their resolve to continue supporting Ukraine as it defends itself from Russia’s brutal and unlawful invasion, and discussed the importance of increasing multilateral cooperation across the region, including with the Republic of Korea. Mr. Sullivan noted that President Biden looks forward to meeting Prime Minister Kishida at the G7 Leaders’ Summit in Hiroshima this month. The two officials committed to continue deepening the bilateral partnership to advance their shared vision for a free and open Indo-Pacific.”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전하며 “두 사람이 경제 및 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공약을 강조하고 러시아의 잔혹하고 불법적인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겠다는 결의를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역내 전반에 걸친 다자간 협력 증대의 중요성을 논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두 사람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동의 비전을 발전시키기 위해 양국의 파트너십을 계속 심화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앞서 미 고위당국자는 지난 1일 전화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미한일 3국 정상회담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한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계기에 개최된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담은 미국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고, 이 자리에선 북한의 핵 고도화와 위협 점증에 대응한 3국 협력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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