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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도전' 바이든 비판 "실패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전미총기협회(NRA)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25일) 성명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 5명을 한 데 모아도 조 바이든이 지난 몇 년 간 우리나라에 했던 것 보다 큰 손실을 줄 수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최근 미국 내 물가상승은 바이든 대통령의 “사회주의적 지출 재앙” 탓이며, 미국 도시들이 불법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는 "쓰레기 처리장(dumping ground)"이 됐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미국을 모욕했다면서, 자신이 재선됐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를 3차 세계대전 직전으로 이끌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재앙적이고 실패한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생각한다는 것은 거의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신문이 공화당 경선 참여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51%의 지지율로 유력 경쟁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38%)를 큰 차이로 앞섰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바이든 당시 후보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25일) 오전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차기 대선은 내년 11월 5일 실시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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