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탄약을 거래하는 것은 대북 제재 위반이라고 한국 정부가 31일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 결의상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금지되어 있다”면서, 미 정부 발표 내용과 관련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두고 대응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국 연합뉴스는 이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북-러 무기거래 관련해 미국 측과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2016년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는 경화기를 포함한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30일 전화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추가 탄약 확보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새로운 정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탄약의 대가로 북한에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북한이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측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를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지난 1월 해당 위성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