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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상 최대 114조3천800억엔 예산...방위비 26% 증가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의사당 (자료사진)
일본 도쿄 시내에 있는 의사당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28일 기록적 규모의 새 회계연도 예산안을 확정했습니다.

일본 참의원은 이날 114조 3천800억 엔(미화 약 8천720억 달러) 규모의 2023회계연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전년도 보다 6조8천억 엔(521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방위예산도 전년도 보다 약 26% 증가한 6조8천200억 엔(521억 달러)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본예산 기준 13년 만에 국내총생산(GDP)의 1%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일본이 지난해 12월 국가안보전략 개정을 통해 방위비를 2027회계연도까지 GDP의 2%로 늘리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는 물가 상승 완화를 위해 31일 끝나는 2022회계연도 예비비 2조2천200억 엔(169억8천만 달러)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를 반영해 총 예산의 약3분의1에 해당하는 36조8천900억 엔(2천821억 달러)을 사회보장 비용 충당에 사용할 것이라고 통신은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약 35조6천200억 엔(2천724억 달러) 규모의 국채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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