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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3 외교청서 '중국, 최대 전략적 도전' 명시" –교도


일본(오른쪽)과 중국 외교·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제17회 안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오른쪽)과 중국 외교·국방 고위 당국자들이 지난달 22일 도쿄에서 '제17회 안보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일본 정부가 다음달 펴낼 외교청서에서 중국을 외교정책에서의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지목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정부의 외교청서 원안을 입수했다며, 지난해 중국을 '강력한 안보 우려'로 표현했던 부분이 '최대 전략적 도전'으로 바뀌었다고 22일 보도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수정된 국가안보전략에 따른 정부의 장기적 정책지침을 반영한 것이라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외교청서 원안은 중국의 외교적 입장과 군사활동을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사항"으로 표현했고, 중국과 러시아의 강화된 군사관계에 대해서는 "심각한 우려"라고 지적했습니다.

원안은 또 타이완해협을 가로지르는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과, 타이완에 대한 중국의 군사력 사용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밖에 한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일제 강점기 한국인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 방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한편, 북방영토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분쟁 해결을 계속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외무성이 편찬하는 외교청서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내각의 승인을 거쳐 다음달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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