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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중 외교장관 전화 회담…동중국해 분쟁∙타이완 문제 등 논의


친강 중국 외교부장
친강 중국 외교부장

친강 중국 외교부장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어제(2일)전화 회담을 갖고 동중국해 분쟁 등 양국 간 현안들을 논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친강 부장은 이날 하야시 외무상에게 일본 내 우익세력들이 동중국해에서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친 부장은 또 일본이 중국에 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 인식을 견지하고 약속을 준수하며, 역사 문제와 타이완 문제 등 주요 사안에서 말과 행동을 신중히 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친 부장은 올해가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이란 사실을 언급하면서 두 나라가 조약의 정신을 검토하고 이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며, 서로에 위협이 아닌 협력적 파트너라는 중요한 정치적 합의를 지킬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야시 외무상은 양국 관계가 “많은 도전과 우려”에 직면해 있으며, 중국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이 “극도로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또 동중국해 섬 주변에서의 중국의 활동과 “점점 더 적극적인 일본 인근에서의 군사활동”을 포함한 동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하야시 외무상은 오늘(3일) 기자회견에서 친 부장이 자신을 중국에 초대했다며, 방문 시기를 조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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