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중국 총리가 1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전화통화를 갖고 개발도상국 부채 문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다자간 틀 안에서 개도국 부채 문제 해결에 건설적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 신문이 2일 보도했습니다.
리 총리는 또 저소득 국가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당사국들이 공동 행동에 나서고, 공정한 책임을 공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중국 경제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했고 앞으로도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또 개도국 부채 위기 해결을 지원하기 위한 중국의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태도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IMF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가 유동성과 활동 증가로 반등할 것으로 분석하면서, 전 세계 성장의 3분의1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