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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중국특위 위원장 "전쟁 피하기 위해 타이완 무장 시급"


 마이크 갤러거(왼쪽)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장 (자료사진)
마이크 갤러거(왼쪽)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장 (자료사진)

미국은 중국의 타이완 침공을 막기 위해 타이완에 대한 무장을 서둘러야 한다고 마이크 갤러거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장했습니다.

갤러거 위원장은 '워싱턴 포스트’ 신문 22일자에 실린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은 타이완에 무기를 비축해야 한다는 경고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을 피하려면 타이완을 충분히 무장시키기 위해 온 세상을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부터 나흘 간 비공개로 타이완을 방문해 차이잉원 총통과 행정부 관리들을 만난 갤러거 위원장은 타이완 지도자들이 아직 인도되지 않은 미국산 무기가 19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습니다.

갤러거 위원장은 미국의 무기 인도 지연은 타이완의 모든 주요 지도자들로부터 들었던 가장 큰 사안이었다며, “그것이 타이완인들을 괴롭히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은 타이완 군에 대한 훈련을 강화하기 위해 타이완 내 미군 배치를 늘릴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신문이 23일 복수의 미국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이 해당 훈련 프로그램을 위해 1년 전 30명 규모의 미군 병력을 배치한 데 이어 앞으로 몇 달 안에 100명에서 200명 사이의 추가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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