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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타이완 공식 접촉 중단 촉구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중국 정부는 22일 미국이 타이완과의 공식 접촉을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타이완과 미국 사이 어떠한 형태의 공식 접촉도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의 이런 입장은 “언제나 명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의 “움직임은 타이완해협의 상황이 새로운 긴장 국면에 직면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미국과 협력해 독립을 추구하려는 타이완 민진당의 반복적 시도에 근거하고 있으며, 미국 일각에서는 타이완을 이용해 중국을 통제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왕 대변인은 또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3개의 미중 공동성명 조항을 준수하고,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효과적으로 실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미국은 “타이완 문제에 간섭하지 말고, 타이완해협에 새로운 긴장 요소를 조성하는 일을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요구는 미 하원의원들이 지난 19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타이완을 방문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앞서 이번 타이완 방문단의 일원인 로 칸나 의원은 자신을 비롯한 의원들의 이번 방문이 “결코 중국을 자극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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