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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8일 북한 평양에서 진행된 인민군 창군 7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미사일들 (자료사진)
8일 북한 평양에서 진행된 인민군 창군 75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미사일들 (자료사진)

북한이 18일 동해(일본해) 방면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5시 2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발사되고 1시간 이상 지난 뒤 자국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선박과 항공기에 피해를 줬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미사일 발사가 국제사회에 위협이라면서 이를 강하게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북한 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닿을 만한 1만 4천km 이상 사거리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이 바다에 떨어지기 전에 약 900km를 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후 한국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미국, 일본과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전날(17일) 외무성 명의 담화에서 미국과 한국이 계획한 훈련을 실행에 옮기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오는 22일 미국 국방부에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DSC TTX)을 시행하고 양측에서 고위 국방정책 입안자들이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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