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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의회, 볼루아르테 대통령 탄핵안 제출…미주기구, 대통령 지지 표명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 전 페루 대통령의 탄핵으로 집권한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어제(25일) 페루 의회에 상정됐습니다.

이번 탄핵안은 카스티요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체포에 이어 지난달 수십 명이 사망한 폭력 시위가 일어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좌파 의원 28명이 서명한 탄핵안은 “페루 역사상 한 달의 짧은 집권기간에 정부가 40명 이상을 시위 과정에서 살해한 적은 없었다”며 볼루아르테 대통령이 무력을 남용하고 불균형하게 썼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적으로 적대행위를 일시 중단하자”며 시위대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미 대륙 35개국들이 가입한 국제기구인 미주기구 상임위원회는 어제 볼루아르테 대통령에 대한 “전면적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주기구 상임위원회 회의 화상 연설에서 페루 의회에 “가능한 한 빨리” 조기 총선을 치르도록 승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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