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20일 페루 반정부 시위에서 50명 이상 부상


20일 밤 페루 수도 리마에서 사람들이 반정부 시위에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20일 밤 페루 수도 리마에서 사람들이 반정부 시위에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20일 밤 페루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날(20일) 페루 전역에서 벌어진 시위에서 경찰이 시위대와 충돌했습니다.

20일 수도 리마에서는 경찰이 유리병과 돌을 던지는 시위대를 해산하기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고 거리에서는 불이 났습니다.

빈센트 로메로 페루 내무부 장관은 언론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남부 푸노주 랴베에서 약 1천 500명이 경찰서를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제피타에 있는 경찰서도 불탔다고 전했습니다.

랴베 보건당국은 팔과 다리가 부러진 사람들을 포함해 부상자 8명이 입원했다고 보고했습니다.

페루 고충처리국은 이날(20일) 오후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시위에서 58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습니다.

19일 페루의 역사적 건물 가운데 하나가 화재로 소실되자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파괴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2월 당시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이 탄핵당한 뒤 페루 안에서 격렬한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 과정에서 20일까지 4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까지 시위는 특히 페루 남부에 집중됐습니다.

이에 페루 정부는 6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부 기본권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대화를 촉구하고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사임과 조기 총선 요구를 모두 거부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