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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여객기 추락, 최소 68명 사망


네팔 군인들과 구조대가 15일 휴양도시 포카라 인근에 추락한 예티항공 여객기 잔해에서 시신 수습과 구조 활동을 펴고 있다. (로이터)
네팔 군인들과 구조대가 15일 휴양도시 포카라 인근에 추락한 예티항공 여객기 잔해에서 시신 수습과 구조 활동을 펴고 있다. (로이터)

네팔에서 15일 국내선 여객기가 추락해 적어도 68명이 숨졌습니다.

네팔 민간항공국은 승객과 승무원 72명을 태운 네팔 예티항공 여객기가 이날 오전 수도 카트만두에서 출발해 휴양도시인 포카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군인 등 수백 명의 구조대원들이 급파돼 시신 수습과 생존자 구조 활동을 펴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여객기가 협곡에 추락한 뒤 크게 파손됐다며 화염과 검은 연기에 뒤덮인 사고 현장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또 부상자 여러 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네팔 당국자들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고가 지난 1992년 카트만두 인근에서 파키스탄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167명 전원이 사망한 이후 네팔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기 추락사고라고 전했습니다.

네팔 민간항공국은 여객기에 승무원 4명, 승객 68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외국인이 1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한국인 2명이 사고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 등 한국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네팔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목격자들을 인용해 사고 당시 날씨가 맑았고 여객기 조종사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민가를 피하려다 포카라 인근 세티강 협곡에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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