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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북·러 ‘무기거래’ 규탄…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


[VOA 뉴스] 북·러 ‘무기거래’ 규탄…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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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EU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측과 북한 간의 무기 거래를 비판했습니다. 양측의 이 같은 거래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럽연합 EU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측과 북한 간의 무기 거래를 비판했습니다. 양측의 이 같은 거래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면서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편집: 김정규)

유럽연합 EU는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고 있는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에게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는 소식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터 스타노 EU 대변인은 지난 6일 VOA에 북한의 기관과 바그너 그룹 간 무기 거래는 민간인들을 계속 공포에 떨게 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지원할 뿐 아니라 북한이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러시아가 공동 작성한 북한과의 무기 거래를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가 북한과 같은 국가에 의존하는 것은 러시아의 고립이 심화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 조치가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타노 대변인은 그러면서 EU는 러시아와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과 러시아로의 군사 장비 이전을 완전히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22일 북한이 러시아의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 그룹이 사용할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이 같은 무기 거래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분명히 하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 함께 안보리에 이 같은 위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영국 외무부는 지난달 22일 제임스 클리버리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영국은 북한이 러시아 바그너 그룹에 무기 인도를 완료했다는 미국의 평가를 지지한다면서 이 같은 무기 거래 행위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도 지난달 23일 멜라니 졸리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캐나다의 독자 제재 대상인 바그너 그룹과 북한 간 무기 거래를 강력히 규탄하며, 캐나다는 국제 파트너와 협력해 추가 무기 인도에 대응하고, 북한과 러시아 정권이 인권과 국제법을 위반한 데 대해 엄중한 결과에 직면하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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