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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러시아 석유 수출 전달보다 11% 감소


지난 5일 몰타 선적의 유조선 미네르바 발티카호가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5일 몰타 선적의 유조선 미네르바 발티카호가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 터키 이스탄불로 향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수입 금지 조치가 시작된 12월 한 달 러시아의 원유 수출이 전달보다 11%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의 경제전문 '코레르산트’ 신문은 2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원유 수출량이 전달 대비 11% 줄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기간 독립국가연합 소속이 아닌 나라들에 대한 러시아의 원유 수출은 송유관과 해상운송을 포함해 하루 56만t 정도였습니다.

EU와 주요7개국(G7), 그리고 호주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비 조달을 제한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해상 운송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가격상한제를 실시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5월 가격상한제를 통해 EU의 러시아 원유 수입량을 올해 말까지 약 90%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가격상한제에 참여하는 나라들에 원유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맞서 왔습니다.

한편 서방국가들에 대한 수출 물량이 크게 줄어든 러시아는 인도와 중국 등에 기록적인 양의 원유를 판매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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