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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증상자 코로나 미검사 늘자 “앞으로 무증상자 통계 미공개”


10일 중국 후베이성 한커우의 기차역.
10일 중국 후베이성 한커우의 기차역.

중국 보건당국이 오늘(14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통계를 발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한 일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핵산 검사의 현재 정책은 자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무증상 환자들이 핵산 검사를 받지 않기로 선택한 사실을 고려할 때, 무증상 환자들에 대한 정확한 통계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따라서 2022년 12월 14일부터 무증상 사례에 대한 통계는 더 이상 발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3일) 중국내 코로나 방역을 지휘하는 쑨춘란 부총리가 베이징내 전염병 통제 과정을 점검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쑨 부총리의 이날 점검은 베이징에서 새로운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이뤄졌으며, 쑨 부총리는 방역 조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꼼꼼하게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일주일 동안 코로나 감염이 급격히 증가했으며, 현지 긴급 핫라인에 하루 3만 건 이상의 전화가 몰려 혼잡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국가보건위원회(NHC)는 오늘(14일)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대형 병원에 1만4천 곳, 지역 병원에 3만3천 곳의 발열클리닉을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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