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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 코로나 방역 완화 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베이징 시민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베이징 시민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정책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CNN 방송 등 언론들은 어제(2일) 유럽연합(EU) 관료들을 인용해 시 주석이 전날 베이징에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엄격한 코로나 방역 정책에 대한 자국 내 불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시 주석은 정부의 방역 조치에 분노한 학생들이 주로 시위에 나섰다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현재 중국에서 확산 중인 오미크론은 델타 변이에 비해 훨씬 덜 치명적이며, 일부 지역에서 더 많은 규제를 풀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말했다고 EU 관료들은 확인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봉쇄 조치 등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시위자들은 수도 베이징과 상하이의 거리와 수십 개 대학 교정에서 시 주석 집권 이후 전례 없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나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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