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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 관련 부인…러 공군기지에 세 번째 드론 공격


6일 러시아 쿠르스크의 공군기지에서 무인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6일 러시아 쿠르스크의 공군기지에서 무인기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 내 공군기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과 미국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어제(6일) 워싱턴DC에서 열린 미-호주 외무∙국방 장관 연례회의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는 것을 장려하지도, 가능케 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러시아의 침략으로 우크라이나인들이 매일 겪고 있는 것, 그리고 그들이 스스로와 영토,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갖게 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자체적으로 (능력을)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5일 러시아 중남부 랴잔과 사라토프의 공군기지 2곳을 공격해 군인 3명이 숨지고 항공기 2대가 파손됐다는 러시아 측 발표가 나온데 따른 것입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비행장에 세 번째 드론 공격이 있었다고 오늘(7일)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시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북쪽으로 90km 정도 떨어진 쿠르스크시 비행장에서 검은 연기가 나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는 비행장의 석유 저장탱크가 화염에 휩싸였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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