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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북한인권결의안, 개선 없는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 반영”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본부.

유럽연합(EU)은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북한의 반발과 관련해 북한 내 인권 상황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EU 대변인은 18일 북한이 지난 16일 채택된 북한인권결의안을 전면 배격하고 자국 내에 인권 유린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이런 입장을 밝혔습니다.

EU 대변인은 “최근 채택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제3위원회 결의안은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국제 사회와 EU의 심각한 우려를 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U 대변인] “The recently adopted Third committee resolution on the human rights situation in the DPRK reflects the grave concerns about the situation by the international community — and the EU -which have not improved at all.”

이어 “결의안은 또한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핵무기와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에 재원을 전용하는 것을 규탄한다”며 “EU는 그러한 위반이 있을 때마다 규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U 대변인] “It also condemns the diversion of resources into the DPRK’s nuclear weapons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s, in flagrant violation of UNSC resolutions (which the EU has also condemned after every such violation).”

유엔총회 제3위원회는 지난 16일 EU가 제출한 북한의 인권 상황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표결 없이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결의안은 다음 달 열릴 유엔총회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채택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김영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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