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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고위관리 “러시아, 무책임하게 북한∙이란에 지원 요청”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깃발과 미국 성조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깃발과 미국 성조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대표부의 코트니 오스트리언 부대사는 10일 북한과 이란으로부터 전쟁 물품을 조달하는 러시아를 규탄했습니다.

[오스트리언 부대사] “In the face of the Kremlin’s ongoing lies and brutality, the U.S. has continued to work with allies and partners to responsibly provide humanitarian and military assistance to Ukraine. In contrast, Russia has irresponsibly sought and obtained assistance from countries under U.N. sanctions, namely North Korea and Iran.”

오스트리언 부대사는 이날 OSCE 상임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제로 한 발언에서 “러시아의 계속되는 거짓말과 잔학행위에 직면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군사적 지원을 책임감있게 제공하기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반면 러시아는 무책임하게 유엔 제재를 받는 국가들, 즉 북한과 이란에 지원을 요청해 얻어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란 무인기가 러시아로 불법 이전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미국과 다른 국가들이 유엔 사무총장에게 러시아의 안보리 결의 2231호 위반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제재도 강력하게 시행하고 조정해 이란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 거래와 관련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지난 2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비밀리에 러시아에 포탄을 공급하고 있다며 유엔 차원에서 책임을 묻는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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