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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무시…한반도서 또 다른 핵실험 원치 않아”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

유엔은 북한이 거듭된 탄도미사일을 발사로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계속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반도에서 또 다른 핵실험을 보고 싶지 않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유엔은 북한이 28일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비판했습니다.

[유엔 대변인] “The DPRK’s continued testing of missiles using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continues to disregard the resolutions of the Security Council to cease such activities and we would not want to see another nuclear test on the Korean Peninsula or anywhere else. And our concern with the situation on the peninsula is growing, as we keep seeing these sorts of activities. “

유엔 대변인은 28일 북한이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탄도미사일 시험을 재개한 데 대한 VOA의 논평 요청에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시험은 관련 활동을 종식하려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지속적인 무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나 다른 어느 곳에서 또 다른 핵실험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종류의 활동을 계속 보는 가운데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리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아울러 “북한이 대화를 재개하고,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적어도 사무총장의 명시적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의 비핵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모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영국도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성명] “The two short range ballistic missile tests by North Korea on 28 October are a clear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The UK is working closely with our partners to urge North Korea to return to diplomacy and take credible steps towards denuclearisation in a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manner. We call on North Korea to prioritise the well-being of its people instead of the unlawful pursuit of nuclear and ballistic missile programmes.”

영국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북한이 10월 28일 실시한 두 차례의 탄도미사일 시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영국은 북한이 외교에 복귀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의 비핵화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우리는 북한에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추구 대신 주민들의 안위를 우선시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8일 오전 11시 59분부터 낮 12시 18분까지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미사일은 마하 5 속도로 230km 거리를 24km 고도로 비행한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4일 이후 2주 만입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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