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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력시설 40% 손상"...순환 단전 돌입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시민들이 19일 밤 어두운 거리를 걷고 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시민들이 19일 밤 어두운 거리를 걷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한 달간 233기의 무인기(드론)을 격추했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 화상 연설에서 “오늘 하루 크이우에서만 드론 10대를 파괴했다"며 “최근 한 달간 이란제 ‘샤히드’ 드론 233대를 비롯해 미사일 수십 발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 상공의 완전한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19일 올렉산드르 하르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 고문은 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전력체계의 40%가 러시아의 공격으로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발전소 30%가 파괴되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르셴코 고문은 또 발전시설에 대한 복구와 수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우리는 전력망 과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오늘과 내일 긴급 단전뿐 아니라 계획 단전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력 사용 제한에 들어갔습니다.

단전 지역은 순환 적용하고, 지속 시간은 4시간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 측은 설명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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