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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인도태평양 전체의 안보 위협”


뉴질랜드 웰링턴의 외교부 건물. 사진 = 뉴질랜드 외교부.
뉴질랜드 웰링턴의 외교부 건물. 사진 = 뉴질랜드 외교부.

뉴질랜드 외무부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반도는 물론 인도태평양 전체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승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질랜드 외무부는 29일 VOA에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역량의 어떤 개발에 대해서도 매우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질랜드 외무부] “Aotearoa New Zealand is deeply concerned by any developments in North Korea’s ballistic missile capabilities.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clearly ban North Korea’s use and development of ballistic missile technology.”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 사용이나 개발을 분명히 금지하고 것입니다.

또 북한의 미사일과 핵 개발 프로그램, 그리고 올해 수 차례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한반도뿐 아니라 더 넓은 지역으로서 인도태평양의 안보와 안정을 위협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질랜드 외무부] “North Korea’s ballistic missile and nuclear development programmes, and its numerous ballistic missile tests this year, threaten security and stability not just on the Korean Peninsula but in the broader Indo-Pacific region. Aotearoa New Zealand has a strong interest in seeing peace, stability and the rules-based system upheld in our region.”

그러면서 뉴질랜드는 이 지역에 평화, 안정, 그리고 규칙 기반 질서가 유지되는 데 강렬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질랜드 외무부는 이어 북한에 국제 의무를 준수하고, 추가 시험을 삼가며, 한반도에서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대화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뉴질랜드 외무부] “New Zealand urges North Korea to abide by its international obligations, refrain from further testing, and to engage in constructive dialogue towards building a lasting and stable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북한은 지난 25일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에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28일에는 2발, 그리고 29일에도 2발을 잇따라 쏘아 올렸습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 19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으며, 이번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7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한국, 일본뿐 아니라 서유럽 국가들과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이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박승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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