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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보좌관 “바이든, 유엔총회 연설서 ‘안보리 개혁’ 강조할 것…’러시아 규탄’에도 중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 강화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안보리 개혁을 강조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국제 식량안보와 공급망, 첨단기술 문제 등도 거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안보리 개혁 문제를 비중있게 다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20일 바이든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 관련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안보리 확대나 상임이사국 거부권 문제 등을 언급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녹취: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I expect that the President will speak substantively to the question of a UN Security Council reform while he is in New York. Whether he does so publicly, or whether he communicates privately with the Secretary-General and others - we are still working through it today, but, I think, this will be on the agenda, and you may very well see him making public statement,"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할지 유엔 사무총장 등과의 개별 회동에서 소통할지 등을 여전히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이 문제가 의제에 포함될 것이며, 이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공개적인 발언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했다.
제이크 설리반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0일 백악관에서 브리핑을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에선 역사적인 투자를 이뤄내고, 우리의 동맹이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상황”에서 유엔총회 연설에 나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지원이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는 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우리는 세계 보건,글로벌 식량안보,공급망,기후변화 등 세계가 직면한 가장 중대한 초국가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러는 동안 우리의 경쟁자들은 점점 더 강한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누구도 이 국제적인 모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과 원칙에 입각한 국제적 리더십에 대한 비전을 설명할 것”이라며 주요 연설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녹취: 설리번 보좌관] “He will describe his vision for American foreign policy and principled leadership in the world. Among other things, he'll offer a firmer view of Russia's unjust war in Ukraine and make a call to the world to continue to stand against the naked aggression that we've seen in these past several months. He will underscore the importance of strengthening the United Nations and reaffirm core tenants of its charter at a time when a permanent member of the Security Council has struck at the very heart. of the charter by challenging the principle of territorial integrity and sovereignty.”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에서 “러시아의 부당한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해 더욱 확고한 견해를 제시하면서, 지난 몇달 간 우리가 목도했던 러시아의 노골적인 침략에 계속 맞설 것을 전 세계에 촉구할 것”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일부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영토 보전과 주권 원칙에 도전함으로써 유엔 헌장의 핵심을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엔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엔 헌장의 핵심 요소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국제 식량안보 대응을 위한 미국 정부의 새로운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국제보건·기후 변화·첨단 기술 등에서 미국이 어떻게 국제적 리더십을 회복하고 있는지 설명할 것이라고 설리번 보좌관은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이 21일 미영 정상회담을 비롯해 미국의 가장 가까운 일부 동맹국 정상들과 회동할 계획이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뉴욕에 머물 예정입니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일반토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만납니다.

또 리즈 트러스트 영국 신임 총리와 미-영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한국 등 일부 정상과도 양자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이날 저녁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유엔총회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대표들을 초청한 ‘리셉션’을 주최한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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