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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타이완 인근 도발 등 "중국 '뉴 노멀' 시도 용납 못 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은 타이완해협에서 새로운 표준(뉴 노멀)을 만들려는 중국의 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9일 브리핑에서 최근 잇따른 중국 무인기의 타이완 관할지구 침입에 관한 질문에 “중국이 이 지역에서 새로운 표준을 세우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중국이 타이완해협 중간선 침범 등이 “새로운 표준이 될 정도로 온도(긴장)를 높이려 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관할지구 인근에 자국 무인기가 반복적으로 침입했다는 타이완 측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논란이 된 무인기 관련 영상을 보았다며, “중국 영토를 날아다니는 중국 무인기에 대해 소란을 피울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타이완 외교부는 “고대 중국의 가르침은 불청객을 도둑이라 칭한다”며 “문을 부수든 공중에서 훔쳐보든 타이완인들은 그런 도둑을 환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29일 중국 본토인 샤먼시와 취안저우와 마주한 진먼다오 근처에 또다시 무인기가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군은 이 무인기에 경고하기 위해 조명탄을 발사했고, 이 무인기는 1분 후 샤먼 방향으로 돌아갔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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