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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자포리자 원전 공격 책임 공방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남동부 자포리자 원전 일대에서 12일에도 포격이 계속된 가운데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이 러시아의 소행이라며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3일 연설에서 러시아가 자포리자 원전을 볼모로 삼아 인근 도시를 포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전에서 공격하거나 원전을 보호막으로 삼아 포격하는 모든 러시아군은 우리 정보요원과 특수부대, 군의 특별 목표물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도 12일 자포리자 원전은 숙련되지 않은 전문가들의 수중에 있으며 위험 정도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모나스티르스키 장관은 또 러시아군이 원전 단지 안에 무기를 배치했으며, 단지 내 일부 구역에서는 우크라이나인 원전 직원들의 출입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원전에 포격을 가하는 것은 우크라이나군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미국 언론의 최신 가짜 뉴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범죄를 러시아 탓으로 돌리려는 또 다른 시도라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이처럼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원전 주변을 비무장지대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총격이 중단되지 않으면 핵 재난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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