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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리아 정부, 미국 국적 타이스 구금"


미국 언론인 오스틴 타이스 씨 어머니 데브라 타이스 씨가 지난 2018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언론인 오스틴 타이스 씨 어머니 데브라 타이스 씨가 지난 2018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2년 시리아에서 실종된 미국 언론인 오스틴 타이스 씨가 시리아 정부에 의해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타이스 씨 납치 10주년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그가 시리아 정부에 의해 구금돼 있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스틴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시리아 정부가 협력해줄 것을 계속해서 요청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납치된 지 10년을 맞아 시리아가 이 문제를 매듭짓고 우리가 그를 집으로 데려오도록 도와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의 행정부에서 해외에서 인질로 잡혀있거나 잘못 구금 상태에 놓인 미국민을 되찾고 귀환시키는 것보다 더 높은 우선순위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국적의 언론인인 타이스 씨는 지난 2012년 8월 14일 31번째 생일 직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서쪽에 있는 분쟁지역 검문소에서 실종됐습니다.

타이스 씨 납치 한 달 뒤 그가 눈이 가려진 채 무장한 사람들 사이에 붙잡혀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지만 이후 행적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에 공개된 미국 언론인 오스틴 타이스 씨 영상 속 장면 (유튜브 캡쳐)
온라인에 공개된 미국 언론인 오스틴 타이스 씨 영상 속 장면 (유튜브 캡쳐)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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