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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 구테흐스 유엔 총장, 기시다 총리와 한반도 상황 논의..."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 전폭 지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8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6일 '원자폭탄 전몰자 77주년 위령식·평화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한반도 상황 등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글로벌 도전의 많은 측면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된 원자폭탄 전몰자 77주년 위령식·평화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진행된 원자폭탄 전몰자 77주년 위령식·평화기념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녹취: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We covered many aspects of the serious global challenges we face today, including the situation also on the Korean Peninsula. This mission I am undertaking is centered on nuclear disarmament and non-proliferation. It took place when the Non-Proliferation Treaty Review Conference was taking place in New York.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8일 도쿄 소재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내가 맡은 임무는 핵 군축과 비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임무는 현재 뉴욕 유엔본부에서 진행 중인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와도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일본에 이어 몽골과 한국 순방 계획을 밝히며 “몽골은 북한과 한국 상황과 관련해 유엔의 중요한 대화 상대국”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구테흐스 사무총장] “I will be going to Mongolia and the Republic of Korea. Mongolia has been an important interlocutor of the UN in relation to the situation in the DPRK and the Republic of Korea. Considering that the denuclearization - full denuclearization, verifiable and irreversible of the Korean Peninsula remains a major objective together with the success of the JCPOA to avoid the proliferation of nuclear weapons.”

그러면서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는 핵무기 확산 방지를 위해 이란 핵합의(JCPOA)의 성공과 함께 주요 목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신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소통 채널 재개와 강화를 거듭해서 주창하고 환영해 왔다”며 “당사국들이 대화를 재개하고 앞선 합의들을 발판으로 삼을 것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구테흐스 사무총장]”I have repeatedly advocated for and welcomed the reopening and strengthening of communication channels to reduce tensions, and I hope the parties will resume dialogue and build on earlier agreements. I would also like to express my total solidarity on the issue of abductees, a historical injustice that is completely unacceptable in today’s world.”

또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표명하며 이 문제는 “오늘날의 세계에서 전혀 용납될 수 없는 역사적 부당함”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습니다.

[녹취: 구테흐스 사무총장] “The UN human rights body has been very clear in expressing our clear condemnation of human rights violations in the DPRK. In relation to humanitarian aid, the UN was involved in humanitarian aid especially food and medicine to the DPRK, where the needs are dramatic. Unfortunately, no visas have been issued to UN staff. International staff has not been able to access the DPRK and we are having enormous difficulties in having what is badly needed - the humanitarian support to the people of the country. My appeal is for the DPRK to facilitate the work of the United Nations and for donors to be able to support us, because as far as we know, the needs are absolutely dramatic - both from the point of view of food insecurity and the point of view of health.”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인권기구는 북한 내 인권 침해에 대한 규탄의 입장을 분명히 표명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인도주의적 지원과 관련해 유엔은 특히 북한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식량과 의약품 지원에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대북 인도 지원 관련 방북) 비자가 유엔 직원들에게 발급되지 않았고, 국제 인도주의 단체 관계자들도 북한에 접근할 수 없어 우리는 매우 절실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 지원’을 제공하는 데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의 인도 지원 활동을 용이하게 하고 기부자들은 유엔의 이런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하며 “식량 불안정과 보건의 관점에서 북한에 대한 인도 지원은 매우 절실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회견에 앞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외무성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양측은 북한의 점증하는 핵과 미사일 활동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한 유엔의 지속적인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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