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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멕시코 정상회담...마약, 불법 이민 문제 등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이 12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회담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마약 밀수, 불법 이민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 앞서 미국은 펜타닐과 마약 밀수를 막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1 회계연도에 미 세관 당국이 압수한 마약은 약 4천 800kg에 달하는데, 이는 지난 2020 회계연도에 압수한 2천kg, 그리고 2019 회계연도의 1천 2백 kg에서 크게 늘어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에 시작한 마약 밀수 단속을 위해 1천 3백 명의 추가 인력을 배치해 지금까지 3천 명 이상을 붙잡았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로부터 유입되는 마약 문제 외에도 미국 남부 국경을 통한 불법 이주 문제 역시 주요 사안입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 국경을 넘은 불법 이주민 수는 23만 9천 명이 넘었고, 이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미국 국경을 넘으려다 50명 이상의 이주자가 사망한 사건을 거론하며 "우리는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과 멕시코는 합법적 이주의 기회를 늘리는 데 합의했다며, 특히 멕시코로부터의 합법적 이주 증가는 미국 내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고, 잠재적으로 가격 안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문제와 국경에서의 도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멕시코 양국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특히 불법 이민자 문제와 관련해 '현상 유지' 정책 고수가 아닌 변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의 대면 정상회담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두 정상은 지난해 11월 백악관에서 회담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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