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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한반도 비핵화 위한 대화와 외교 추구...북한 응답 없어"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미국 국무부가 북한과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위 미국 당국자들은 북한을 상대로 펼친 외교적 노력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무부가 대화와 외교를 통해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한다는 바이든 정부 원칙을 다시 밝혔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16일 “미국의 서한에 대해 북한의 응답이 있느냐”는 질문에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번 주 초 (박진) 한국 외교장관과 나란히 서서 우리의 접근법은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 의도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You heard from Secretary Blinken when he was standing next to his South Korean counterpart earlier this week that our approach is to make clear to the DPRK that we harbor no hostile intent. We seek diplomacy and dialogue in order to advance the prospects for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대화와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프라이스 대변인] “You also heard him say we had not heard a response from the DPRK. That was just a few days ago. There's been no change to that.”

“또한 블링컨 장관이 아직 북한으로부터 응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불과 며칠 만에 변화는 없다”고 프라이스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13일 국무부 청사에서 박진 한국 외교장관과 회담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면서도, 북한과의 외교에도 열려 있다는 바이든 정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블링컨 장관] “And as I said earlier and I’ll repeat now, we have no hostile intent toward the DPRK. But our efforts to engage without preconditions thus far have not been met with a response from the DPRK. In fact, the only response we’ve seen thus far has been multiplicity of missile tests, including ICBMs.”

블링컨 장관은 “앞서 말했고, 다시 반복하겠는데 우리는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제조건 없이 관여하려는 우리의 노력은 아직 북한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우리가 받은 유일한 대답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포함한 다수의 미사일 발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지난 7일 전화브리핑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동맹과의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면서도 지금까지 북한을 상대로 펼친 외교적 노력들을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미국이 북한에 “전제조건 없는 외교를 모색한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비공개적으로 거듭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 대표] “This includes high-level personal messages from senior U.S. officials to senior DPRK officials. Over the past year, we have sent such messages in multiple ways – through third parties, directly, in writing – and have also included specific proposals, including regarding humanitarian cooperation and COVID-19-related assistance. We have also emphasized our willingness to have conversations about practical steps both sides could take to address the security situation in the region.”

김 대표는 “고위 미국 당국자가 북한의 고위 당국자에게 개인적인 메시지를 보냈을 뿐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제3자를 통하거나 직접 전하고, 서면으로 전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했다”고 김 대표는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메시지에 “신종 코로나 대응을 포함한 인도주의적 협력 방안을 포함했다”며 “우리는 또한 역내 안보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양측의 실용적인 조치에 대해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특히 북한의 코로나 발병 공개 직후 미국이 지원 의사를 전했지만 북한이 호응하지 않고 있다며 식량 지원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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